사회복지사 상담창구 개설, 1인가구 안전대책 확대

성인지감수성 지역 확산 위한 여성학 강좌 개설 등

익산여성의전화(대표 봉귀숙)가 4·15 총선 후보자들에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상담창구 개설, 여성 1인가구 안전종합대책 확대, 지역 내 여성학 강좌 개설 등 여성인권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지난 25일 익산여성의전화에 따르면 각종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의 경우 대부분 단기계약 근로조건으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성폭력 등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해도 보호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기준법 등 법령의 사각지대에 있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안전장치로서 상담창구가 필요하다는 게 여성의전화의 입장이다. 상담창구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 1인가구 안전종합대책으로는 범죄예방을 위한 문열림 센서, 휴대용 비상벨 등 방범장치 비용을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방안과 여성 1인가구 수에 비례해 안전피난처, 안심비상벨, 무인택배함 등을 지역곳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역 내 여성학 강좌와 관련해서는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서 사회적 약자의 경험과 입장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성인지 감수성 활용실적을 지역 저변으로 확대하기 위한 강좌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N번방 사건, 데이트폭력, 스토킹, 성폭력과 성희롱, 가정폭력, 성매매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의 정책 제안은 4월 초 각 후보 캠프에 서면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