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익산갑 민중당 전권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예비후보에게 정책공약 검증 긴급토론회를 거듭 제안했다.

전 후보는 지난 24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며 나라와 지역의 미래에 대한 공론의 장”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유권자들은 후보의 정책공약이 무엇인지, 심지어 후보가 누구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암담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자칫 깜깜이 투표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난주에 고상진 후보와 함께 김수흥 후보에게 정책공약 검증 긴급토론회를 제안했는데, 김수흥 후보는 사실상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면서 “후보자의 정치철학, 정책공약, 선거운동에 대해 평가와 검증을 받는 것은 후보의 당연한 의무인데, 만일 이것을 거부하고 피하려 한다면 애당초 후보로 출마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시민들의 판단을 위해서 후보자들의 토론문화는 기본이며 정착돼야 하며, 김수흥 후보는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당연히 정책공약 검증토론에 응해야 한다”면서 “민중당 전권희는 후보직을 걸고 시민위에 군림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거부하는 기득권 정치에 맞서 단호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전권희 후보는 지난 19일 전북도의회에서 민생당 고상진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에게 정책공약 검증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