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익산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무능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익산은 한때 교육의 도시였고, 일자리를 위해 모여들던 곳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전국 지방 중소도시 중 인구감소율 1위, 전라북도 시 중 고용률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어디까지 쇠퇴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익산시가 50억 원을 투자하여 유치한 넥솔론이 파산했다. 넥솔론은 평균연령 30대인 청년 1,000명이 일한 곳이다. 연봉도 고액이었다. 넥솔론이 파산되면서 근무했던 청년들이 가족과 함께 일자리를 찾아 익산을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인구변동 현황을 보면 30대, 40대 인구가 급감하였다. 30, 40대가 일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이동하면서 19세 이하가 함께 큰 폭으로 줄었다. 출생아 수도 5년 만에 40.9%나 줄어들었다. 익산이 이 지경이 되는 데 있어 한병도 전 청와대 수석과 조배숙 의원은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사태 해결에 대해 언급하며 “주민들이 수년 동안 환경피해를 호소해도 어느 정치인도 나서지 않았으나, 주민들과 3년 동안 함께 싸워 인과관계를 밝혀냈다. 환경부가 집단 암 발병에 대한 인과관계 인정에 소극적일 때, 국회토론회, 국회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으며 한국역학회 자문회의 등을 주선하여 환경부가 태도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장점마을 문제를 해결했듯이 익산 문제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 넥솔론에 반도체산업을 유치하고,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륵사지 완전 복원을 추진함과 동시에 농식품 청년창업센터를 유치하여 익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데 기초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시민들의 힘으로 무능 정치를 퇴출하고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 권태홍을 국회로 보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