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4.15총선 당선자인 김수흥(위)과 한병도(아래)가 자신을 선택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있다.

김수흥 “익산시민은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선택했다”

한병도 “익산의 전성시대를 열고, 정부를 위해 전진”

63.6%의 투표율을 보인 제21대 총선에서 익산시 갑과 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익산갑에 출마한 김수흥 후보는 79.6% 득표율로 9.5%의 득표에 그친 고상진 후보를 제쳤고,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후보는 72.5% 득표율로 15.9%의 득표에 그친 4선 조배숙 후보를 물리쳤다.

김수흥 당선인은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해서 익산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익산시민은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선택하셨고, 저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익산시민 모두의 열망이다”면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익산시민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다짐하며 “30만 익산시민이 문재인 대통령께 힘을 모아 주시고, 뼛속까지 온몸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해 주셨다. 반드시 2년 후에 정권재창출을 이루어 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또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약자 편에 서겠다. 매일매일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익산의 산적한 현안들, 두렵지 않다.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시 공무원, 그리고 익산을 사랑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면 하나하나 해결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코로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강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시고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적극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익산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제헌국회 이래 정의당이 최초로 익산을에 후보를 공천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민주당 바람을 극복하지 못한 권태홍 후보는 한자리 수의 득표율을 넘지 못해 3위에 그친 가운데, 한병도 후보가 국회에 입성했다.

한병도 당선인은 “더 낮은 자세와 굳은 각오로 익산 발전을 위해 뛰겠다. 익산의 전성시대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담대히 전진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선거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후보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익산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 힘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광주, 전주 다음가는 ‘호남의 3대 도시’ 익산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 시민께 약속한 국가공공기관의 유치로 익산에 국가균형발전의 가치가 실현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에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우선 코로나 완전 극복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 민생을 위한 법안과 정책이 더 이상 정쟁에 발목 잡혀서는 안된다”며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익산 시민과 호흡하며 익산 발전을 위해 전진하겠다. 익산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방향성과 감사를 표명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선거였던 탓에 일각에서는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전국 평균 투표율이 66.6%로 다소 높게 나온 가운데 익산시 투표율도 63.6%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김한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