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 전국 지방도시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현황 분석

익산지역의 올해 1분기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50.4% 감소한 56,433명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 이상의 일자리 비율이 익산시와 규모가 같은(인구 25~35만) 전국 12개 지방도시의 평균 일자리 비율보다 낮고 중년층 이상의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정치시민넷 근로복지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3월말 기준 익산시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56,433명으로 2019년 하반기 취업자 수 13만9천명 대비, 가입률은 40.6%이다. 익산시 고용보험 가입자 중 연령대별로 차지하는 비율은 다른 지방도시와 비슷하며, 가입자 수는 40대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 30대, 60대 순이다.

익산시는 평균적으로 타 지방도시에 비해 고용보험 가입자 중 40대 이하 비율이 낮고, 50대 이상 비율이 높았으며, 15~19세, 30대 비율은 지방도시 중에서 가장 낮았으며, 60대 이상 비율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모 동반 전출 및 출산율의 영향을 받는 10대 이하를 제외한 연령대별 인구 변동과 고용보험 가입자 비율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30대(-19.1%) 고용보험 가입자(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지방도시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50대 이상은 전국에서 가장 높음을 알 수 있다.

15~29세 비율은 거제시, 경주시, 군산시, 양산시 다음으로 낮았고, 인구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9세 비율은 지방 도시 중에서 가장 낮았으며, 50세 이상 비율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익산시 일자리가 다른 지방 도시에 비해 청년층 일자리보다 중년층 이상 일자리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으며, 청년층 일자리 비율을 다른 자치단체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청년층에 맞는 신규 일자리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