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보석의 도시 익산’의 명성을 지켜온 지역 귀금속업체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보석도시로의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19일 지역의 우수 귀금속 업체인 데코산업(대표 이관영)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그동안 생산현장에서 노력해 온 직원들을 격려했다.

데코산업은 지난 27년간 익산귀금속보석가공단지를 지켜온 진정한 토종 귀금속 제조업체로 18K 금제품과 팔찌, 목걸이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한수 시장은 이관영 대표와 22명의 직원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으로 수출탑을 수상한 것에 대해 치하하고 파인주얼리업체와 패션주얼리업체의 상생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한수 시장은 “한류패션도시 조성은 익산시가 수십년간 축적한 주얼리 산업의 노하우와 생산 기반으로 가능하다”며 “기업현장에서도 각자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 패션 주얼리 업체가 대거 익산으로 유턴함에 따라 익산의 파인주얼리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귀금속보석가공단지를 지켜온 주얼리업체를 살리기 위해 업계의 의견을 듣고 주얼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심층적인 실태분석과 업계가 바라는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도 익산 주얼리산업을 살리기 위해 ‘귀금속공단살리기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흩어져 있는 단체의 의견을 집약하기 위해 21일 자체적으로 공청회 개최를 계획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