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심의위원회에서 산업융합형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기업 직접 고용유발 효과와 농가-식품기업 간 다년간 공급·조달체계로 연계 경제고용 유발효과를 제시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추진으로 사업 확장성이 더욱 확대될 것을 강조해 이번 결실을 따냈다.

익산형 일자리는 지역의 핵심산업인 농업과 식품산업의 장점을 결합한 대형 일자리 프로젝트로 농업과 식품 분야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패러다임 위에 ICT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에 발맞춰 익산을 글로벌 식품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견인 할 전망이다.

익산형 일자리는 농민이 참여하는 농식품 상생모델로 농가는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체계구축이 핵심이다.

하림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20곳이 협력기업으로 구매대열에 참여해 농가와 다년간의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고용생산효과를 유발한다.

참여 기업들은 익산 농산물에 대한 사용 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50%까지 대폭 확대해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고 지역 농가에 고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형 일자리 선정에 따라 하림푸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688억 원을 투자해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를 신설한다. 새로 증설되는 생산라인에는 645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익산시는 농산물 공급을 위한 수급체계지원을 비롯해 기업들 경영 안정화, 정주 여건 개선,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지원 등 맞춤형 패키지 투자를 총괄할 계획이다.

우선 신선한 원재료를 지역에서 조달하기 위해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농업생산자조직-식품기업 간 다년간 공급·조달체계를 구축하고, 공급-조달체계 안정화를 위해 계약재배 농산물의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익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20개 협력기업에 공동마케팅, 공동물류, 원자재 공동구매, 공동인력양성을 추진해 대기업 하림의 인프라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익산시는 또한 원광대를 비롯해 기업, 지자체 등 사업 관련 기관들이 함께 농식품 분야 공동R&D, 전문인력 양성,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기존 산단 인근에 오는 2028년까지 207만㎡(63만평) 규모로 조성되면 참여 주체가 확대돼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시설 12개소 인프라를 통해 대·중소 식품기업 간 물류와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비용 절감과 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2단계 산단이 조성되면 푸드테크 기술을 결합한 대체식품, 메디푸드 등 푸드테크 기반 미래 유망 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해 국내 대표 앵커기업들을 배출하며 익산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