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두 달 남짓 남은 현재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올해 소통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올해 제249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회, 69일(정례회 1회 25일, 임시회 5회 44일)의 회기 운영으로 총 16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전체 안건 중 조례안은 108건인데 이중 의원발의 조례가 56건이며, 주요 조례안으로는 「익산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조례」, 「익산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익산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 「익산시 홀로그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익산시 논타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 「익산시 농작물 재해보험료지원 조례」 등이 있다.

이 조례들은 대개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증진, 산업기반 육성, 환경문제 해결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원들이 자치입법 역량을 집중했다는 점을 말해준다.

또한 건의안, 결의안을 통해 지역현안과 시의적 이슈에 즉각 대응했다. 「혁신도시(2차 공공기관) 유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일본 후쿠시마 및 인근 8개 현 수산물 수입 반대 결의안」, 「농작물 피해의 현실적 보상 촉구 건의안」 등 7건의 건의안 및 결의안을 채택해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했다.

소통의정에 매진
 
특히 익산시의회는 올해 소통의정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먼저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민원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해결방법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우리동네 행복 더하기 프로젝트’와 회기와 비회기를 구분하지 않고 활발히 이루어진 현장방문은 시민들과 언제든 어디서든 소통하고자 하는 의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하겠다.

또한 5월에는 어양공원을 찾아 ‘다이로움 밥차’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지난 여름 집중호우가 익산을 강타했을 때 수마가 할퀴고 간 농가로 달려가 수해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시민들의 뜻이 담긴 정책과 제도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행부 관련 부서 및 기관과 수시로 간담회를 가졌으며, 의정회, 원광대학교, 전라북도교육청, 익산참여연대 등 지역기관 및 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에 힘썼다. 나아가 익산시와 자매도시인 경북 경주시, 미국 컬버시, 우호도시인 일본 분고오노시의 각 의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 대의기관의 본분에 충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익산시의 시정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피고 564건의 시정·개선을 요구했다. 성과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격려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날선 지적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견제와 감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함께 5분 발언 52건, 시정질문 5건을 통해 시민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 더 나은 시민들의 삶을 위해 시정의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면서 대의기관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의 전문성, 직무능력, 도덕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며, 이는 전북도 내 시·군의회 최초로 개최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만들어
 
익산시의회는 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역량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체류형관광 활성화 연구회’, ‘탄소중립도시 연구회’, ‘대중교통서비스 개선방안 연구회’ 등 5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정책 연구활동을 펼치며 지역특성에 적합고 실효성 있는 현안 해결방안과 시민의 복리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종오 의장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도심 곳곳을 장식한 아름다운 국화와 같이 시민들의 행복이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머금고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