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16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산업건설위원회는 건설교통국과 농업기술센터 소관부서로부터 2013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결산보고 및 추진 계획을 보고 받았다. 산업건설위 의원들은 보고받은 내용의 미진한 부분에 대한 질문과 함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으로 상반기 결산에 임했다.

◈ 임병술,  “집중 호우 대비해야”

2010년에 홍수 때 발생한 도로붕괴가 매우 위험했다. 그러므로 농촌도로 및 교량의 안전점검을 실시해 다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곧 다가올 장마와 집중 호우를 대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리할 것을 요구한다.

◈ 김일영, “중지 사업 예산편성”

공사를 추진하다가 예산부족 등으로 중지된 사업들이 부지기수다. 그 사업들에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일부 도로의 구간이라도 임시로 해준다면, 농기계나 차량도 다니고 자연적으로 비도 맞고 해서 침하현상도 양호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주민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 백경민, “신뢰받는 행정돼야”

보안등 신규설치에 대한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예산이 부족해 민원처리를 다 해줄 수는 없다 해도 작년에 원광중·고등학교 뒤 마을에 4군데 설치를 약속하고 두 군데만 설치했다.
나머지는 나중에 해준다 해놓고 담당자가 바뀌면 민원인 입장에서는 시를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민원인에게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키도록 해야 한다.

◈ 송병원, “미집행 사업 집중해야”

우리시의 전반적인 관광벨트 차원에서 운영의 묘를 살려 잘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상반기에 손도 못 댄 사업에 대하여 예산이 없다는 탓만 하지 말고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내년 사업 신청 시 신규 사업은 최대로 억제하고 미집행 사업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 조규대, “소규모사업 관리 철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이 동시다발로 공사가 시행되다보니 관리 감독의 소홀과 부실공사가 우려되는 형편이다. 인원부족 등으로 말미암아 관리를 소홀하게 하지 않아야 하며, 보안등이나 가로등 제작 시에도 여성친화도시 이미지를 살리는 CI를 적극 활용해 경관을 아름답게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 장오준, “주민 만족도 고려해야”

익산시가 낸 행정소송이 상반기에만 44건이다. 소송을 해서 시민을 이기려고 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가 아닌가 생각한다. 소송을 하지 않고도 시민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업 예산 편성 시 어떤 사업을 하고, 평가를 할 경우에는 사업이 잘됐는지 보다 주민들의 만족도와 예산의 효율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