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희 후보(진보당, 익산 갑)가 민생공약 1호로 '지역상권 회생 대책'을 발표하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익산 경제도 무너진다"고 역설했다.
전권희 후보는 지난 22일 "2023 익산시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49,416명으로 관내 업종 구성비의 약 18%를 차지하며, 전주나 군산에 비해서도 높은 비율이다"고 짚으면서 "그러나 지난 연말 찾았던 가게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세 집 건너 한 집마다 폐업, 임대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등 '코로나 때가 오히려 나았던 것 같아요'라는 가게 사장님들의 말씀이 가슴에 박힌다"며 고사 상태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에 대해 긴급한 지원과 대책이 절실한 상황을 환기시켰다.
그는 우선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이자 탕감 등 채무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020년 1분기 684.9조에서 2023년 1,033.7조로 50.9% 급증했다. 장사라도 잘되면 변제할 수 있지만 가게 유지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상환 압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옥죄는 칼날이 되고 있다"며 "‘초과이윤세’ 도입과 ‘서민부채 탕감기금’ 조성으로 대출원금 만기 연장과 대출이자 탕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지역공공은행 설립으로 서민금융을 강화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내 금융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등 서민금융을 담당할 지역 공공은행이 절실하며", "지역공공은행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공급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재투자 역할을 확대하도록 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사회보험료 및 공공요금 지원 등 세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상공인들은 금융 지원과 함께 경영비용 부담 완화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이에 우선적으로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회보험료(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지원과 전기 및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자영업자·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창업, 경영, 폐업 등 각 주기별 상태에 따른 종합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중기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에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 소상공인을 위한 건전한 생태계 조성(시설물 공동사용 설치, 공동 브랜드 구축 등 지원하고 온라인 마케팅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