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국내 첫 발광다이오드(LED) 협동화 단지가 조성된다. 2월 17일 11시 전라북도청중회의실에서 김완주 도지사 , 김희수 도의장 , 이한수 익산시장, 은희문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LED협동단지조성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투자 협약은 한국 LED조명공업협동조합(이전예정 80개 기업)과 전국 최초 ‘LED협동화단지 조성과 회원사 이전’을 주 내용으로 한 1조6000억원대 규모의 투자협약이다.

전북도와 조합은 오는 201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익산 일원에 250만㎡ 규모의 LED협동화단지를 조성해 개별단위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내수 및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내용대로 LED협동화단지에 80여개의 LED업체가 이 단지에 입주할 경우, 전국 LED업체(567개)의 전북 점유율이 지난해 10%(73개)에서 27%(153개)로 증가해 광산업의 메카인 광주(16%)를 추월하게 되어 국내 LED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익산시는 인센티브 제공,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기업은 계획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2015 LED융합 그린산업 메카로 우뚝

익산시 관계자는 “ 익산에 조성되는 세계적인 LED협동화단지 조성은 공공R&D센터 기반 구축,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고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협력하여 대형 예타 사업을 기획해 국가예산에 반영함으로써 2015 LED융합 그린산업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희망과 의지를 밝혔다.

이번 LED협동화단지 익산 조성은 타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도지사와 익산시장이 수차례만남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 시켰고, 조배숙·이춘석 국회의원 경우 유치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조합원 회원사를 접촉하여 익산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는 등 숨은 노력을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 세계 LED시장에서 응용시장이 ‘08년 130억불에서’15년 약 1천억불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LED산업 선도 인프라 구축은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LED융복합 산업투자’를 가속화 시켜 미래 세계조명시장 선점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