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전 국회의원이 2월 17일 민주당 전라북도 당에 익산시장 예비후보 심사를 위한 신청서를 접수하고 지난 18일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기 지방선거에 익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김재홍 전 의원은 중앙 언론사의 기자와 논설위원을 거쳐 경기대학교 교수로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과 여러 정부 부처의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제17대 국회의원으로 국정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08년에 익산의 봉사단체‘마백사랑’을 창립하고 그 상임고문으로서 어려운 이웃돕기와 금강 재조명 활동을 전개해 왔고 마백사랑은 또 최근 사단법인 마한백제역사연구회를 발족시켰다.

김재홍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성년을 맞는 지방자치가 지금 쇄신되지 않는다면 토착비리와 기득권의 구조화만 야기하고 지역 민은 더욱 소외되면서 생활고도 심해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지방자치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이 한나라당의 다수당 횡포를 막고 지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 믿으며, 그것이 지방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한 또 하나의 이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홍 전 의원은 새만금이 경제특구로 성공하려면 외부와의 물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제특구의 3대 요소는 항만과 국제공항과 철도이기에 군산의 항만이 있고 국제공항 건설계획이 있는 줄 알지만 국가기간 철도망의 요충인 익산이야말로 없어서는 안 될 새만금권의 관문이다면서 익산은 그 부흥을 위해서 뿐 아니라 새만금 경제특구의 필수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철도요충 익산이 새만금 경제특구에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제대로 건설될지 많은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한나라당의 정권사업인 세종시 수정건설과 4대강정비에 올인으로 매년 규모가 정해져 있는 정부 예산의 배정 비중이 정권사업 쪽으로 편중된다면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평등권에 어긋나기에 그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건설사업도 새만금 특구와 연계해서 추진하는 것이 전략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