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열린 평민당 전북도당 창당대회
최재승 전 국회의원 도당위원장으로 선출

3월 29일 오후 2시 익산 갤러리아웨딩홀에서 평민당 전북도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한화갑 당 창당 추진위원장과 김경재 전 의원, 한영애 전 의원, 최재승 전 의원, 최락도 전 의원 등 당원과 지지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익산 출신이가 3선의원이며 전문화관광위원장 최재승 전 의원이 평민당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부대표로 전주 유철갑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경은천 김제시의회 의장 등이 역할을 맡았다.

창당대회에 참석한 김경재 전의원은 " 김대중 선생의 평화와 민주주의 위상, 우리 역사에 빛나는 업적을 우리 모두가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 김대중 정신으로 뭉쳐서 수권정당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화갑 창당 추진위원장은 "평화민주당을 복원하고 우리 지역을 대변할 정치세력을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창당을 했다"라며 " 전남, 광주, 익산을 넘어 공주와 대전을 지나 서울로 가서 정치를 새로 쓰자"고 말했다.

한화갑 창당 추진위원장은 창당대회에 앞선 오전 11시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셋방살이가 구차해서 새집을 짓는다”고 말하며 “전라도 차별을 극복,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 창당 한 것이라” 창당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6.2지방선거의 후보자 추천은 중앙당이 아니라 도당이 주체적으로 알아서 할 것이라며 도당 위원장인 최재승 전 의원에게 좋은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도 말했다.

한편, 평민당은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은 뒷전인 채 자신들만 선이라 주장하고 차이만 강조하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겉으로는 상생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독선과 아집에 빠져 상대를 배척하고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평화민주당 창당은 국민과 유리된 기득권 정치, 권력의 늪에 빠진 타락한 정치와의 결별 선언이며, 평범한 보통사람 중심의 정치시대를 알리는 타종이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