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 국민여론조사 50%+당원 경선 50% 결정

익산시 정당지지도 지난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민주당 63.3%, 한나라당 9.4%, 민주노동당8.4%, 진보신당 2%를 나타냈다. 그리고 제4회 지방동시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39% 민주당 38.5%, 한나라당 7.7% 민주노동당 14.6% 이었다.

이러한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기초단체장 선거와 광역의원선거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현실적인 정치 상황을 만들어 공천 헌금설, 경선 방법 공방, 흑색비난 선거 등으로 민주당 익산시 갑을 지역위원회가 만신창이로 홍역을 앓고 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전초전 기득권 싸움

인구가 30여만 명인 익산시는 도농통합과 국회의원 분리(갑을)선거구로 국회의원 갑을 통합선거구 일 때 한차례만 빼고 모든 지방선거에서 갑을 구도로 공천 후유증을 양산했다.

지방선거가 국회의원 선거를 2년 앞 둔 시기에 실시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의 지지 후보자에 기초단체장 당선과 광역 기초의원의 당선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내경선과 당선에 영향을 주는 '바로미터'로 보는 경향이 있어 익산시는 민주당 경선과정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 치러진 두 차례 선거에서 주요 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 18대국회의원 갑을선거 (갑)통합민주당 이춘석 57.3% 무소속 강익현 31.5%, 한나라 임석삼 9.2% (을)조배숙 54.9% 무소속 황현 15.7%, 무소속 박경철 14%, (38.7%) 한나라당 김영배 6.8%민주노동당 조진권 6.39%등으로 민주당과 무소속의 득표율비율이 56%대 30%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제4회 지방동시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이한수 41% 민주당 허영근 34% 무소속 박경철 21% 등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나타냈다.

'잔혹한 4월의 민주당'...탈당, 입당
광역, 기초의원 무소속, 군소정당 후보 출마 봇물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이 이한수, 김연근 예비후보의 맞대결로 확정되고 4월 1일 무소속 박경철 예비후보가 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익산시 6,2지방선거는 4월 10일과 4월14일, 4월17일로 예정된 민주당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민주당 당내 경선을 고비로 민주당 후보자와 한나라당, 무소속, 군소정당의 후보자가 최후의 결전을 준비 할 것으로 예상 된다.

국민참여당과 평화민주당의 출현이 제4회 지방동시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대결 양상을 연출 할 수 있을 지 관심의 대상이며 광역, 기초의원 선거에서 무소속들의 약진을 기대하며 출마하는 후보자들도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는 다르다. 그러나 익산시에서 가장 최근에 치러진 지방선거와 18대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를 볼 때 기초의원 선거를 제외한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위력은 지역에 여론 주도층의 바람과 민심의 바람에 간극을 주고 있고 제4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대결 같은 상황(민주당 광역의원 3명당선)이 연출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게 된다. /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