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익산갑)이 내년 2월에 있을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을 위한 역할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모현동 연리지웨딩홀에서 열린 익산갑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이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금 모습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어 정권을 교체할 수 없으며, 내년 2월에 개최하는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당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면서 “전대 과정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필요한 일이 있다면 그 역할에 대해 대의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위원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서는 “현재 전북도의 특성상 당 지도부의 역할을 원하는 목소리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꼭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는 것보다는 시민과 도민을 위한 나름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익산갑 지역대의원대회에는 25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의원 41명과 지역위원회 상무위원 23명이 선출됐으며, 익산을 전정희 의원과 전주완산을 이상직 의원, 진무장임실 박민수 의원이 참석해 지역대의원대회를 축하했다.

한편 익산갑 지역위는 조만간  당 조직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