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총사업비 33억원을 들여 4개월간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총사업비 33억원의 예산으로 18세이상 차상위계층 1,306명을 선발하여 8개 분야에 37개 사업을 시행한다. '2010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과 상품권 사용으로 영세상인의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참여희망자 4,595명 중 최저생계비 120%이내이면서 재산이 1억 5천만원이하인 적격대상자는 2,335명이며 소득 및 재산초과로 탈락자는 2,260명으로 전해졌다. 이중 선발된 인원은 1,706명으로 현재 순수 대기인원은 500여명이라고 전했다.

익산시는 이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 집수리단 운영, 도심 속 쉼터조성, 장미꽃걸이 조성사업, 농촌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 등 친서민ㆍ생산적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중동에서 시행하고 있는 희망집수리단 사업은 희망근로자 중 전문기술인들로 1개 팀을 구성하여 어려운 세대를 방문하여 현황을 진단하고 전기재료 등 각종 재료를 구입하여 도배ㆍ장판교체, 연탄보일러 교체, 낡은 전기시설을 정비하여 주고 있으며 현재 9세대가 수혜를 받았고, 주변사람들과 수혜자로부터 큰 호응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영등2동에서는 버려진 의자를 활용하여 희망근로자의 손길을 통해 갈고 닦아서 멋진 벤치로 만들어 영등2동 패션로에 설치하여 도심 속 이용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제공되고 있다. 진등2로~3로 구간 약 1,500m 가로등 37개소에 인조넝쿨장미를 설치한 꽃걸이 사업은 삭막하기만 한 도심속 거리에 오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농촌슬레이트 지붕교체사업은 농촌 저소득층 30세대에 212백만원, 희망집수리사업은 저소득층 127세대에 88백만원의 예산으로 도배ㆍ장판 교체사업으로 현재 실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에서는 안전사고 제로를 위하여 2회에 걸쳐 사업담당자 및 작업장 관리요원, 희망근로자 993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희망근로자의 보건관리를 위하여 930명을 대상으로 사업장 순회 출장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가로변 청소 등 단순하고 일시적인 사업이 아닌 생산적이고 특색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오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