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4월말 현재 여권 발급이 전년 동월말 대비 995건 감소된 5,347건이 발급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 및 원전 폭발위기로 일본여행이 자제되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30세 이하 젊은층에서는 수학여행 및 어학연수 등으로 여권발급이 지난해보다 4.4% 정도로 약간 증가 추세이나 31세 이상 중장년층은 일본대지진의 여파로 인하여 가족단위의 여행 및 효도관광 등이 줄어 여권발급이 26.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국적항공사 예약현황(4월26일 기준) 분석에 따르면 5월 연휴기간에 출국하는 해외여행객수가 지난해 5월 연휴기간에 비하여 8.3% 증가하였고 일본노선은 감소하고 동남아, 미주, 유럽노선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주춤했던 해외여행객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여권발급도 점차 늘어날 추세이다.

해외여행의 기본인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최근 6개월 이내 찍은 여권용 사진 1매, 신분증, 발급수수료 (1년-2만원, 10년-5만5,000원)를 가지고 본인이 직접 방문 신청하여야 하며, 만18세미만 미성년자는 친권이 있는 부모 중 한 명이 와서 대리 신청하면 된다. 미성년자 여권수수료(1년-2만원, 5년-3만5,000원(만7세 이하) 4만7,000원(만7세 이상)이다.

여권발급기간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신청일 포함 4일 정도(휴무, 토, 일요일 제외) 소요되며, 본인뿐만 아니라 대리수령(위임장, 본인 및 대리인신분증 지참)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여권 본인신청 제도도입으로 대리신청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직장인 등 평일 근무시간에 방문할 수 없는 민원인을 위하여 매주 월, 수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근무시간을 연장하여 야간민원처리를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