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산의회가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는 지난 1일 157회 2차정례회 본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일부터 12일까지 상임위별로 예산안을 심사하고, 13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연근) 심의를 거쳐 23일 본회의에서 수정된 예산안을 의결한다.

예산안 외에도 제2회 추경예산안(결산추경)과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23개 안건 및 조례도 심의한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함열읍 다송리에 19억원을 들여 ‘다목적 농업인 교육관’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김정수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빗물이용시설 설치에 관한 조례안’과  임영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안’도 심의안건에 올랐다.

학생 군인 노인 등에게 시립도서관 수강료 면제 및 사용료를 할인해주는 ‘익산시립도서관 운영관리조례 개정안’, 유적전시관 사용료 및 문화체험료와 유물복제수수료 징수, 유물 수장고 출입일지 작성 등을 규정한 ‘익산시 유적전시관 운영조례 개정안’, 하수도요금을 5개업종으로 나눠 평균 78.5% 인상하는 내용의 ‘익산시 하수도 운영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다룬다.

또 익산시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조례를 폐지하고 기존 협의회를 익산지역의료심의위원회에 통합해 위원장은 부시장, 부위원장은 보건소장이 맡도록 하는 내용의 ‘익산시지역의료심의위원회 설치운영조례 개정안’을 심사한다.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시간을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이고, 30분마다 요금이 추가되는 것을 10분마다 요금이 추가돼 수입을 올리는 내용의 ‘익산시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개정안’,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대행업체의 업무를 평가하는 ‘익산시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조례안’, 익산시가 역사유적지구와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공주부여익산공동추진위원회와 통합사무국을 운영하는데 경비를 지원하는 ‘익산시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에 관한 조례안’도 제출됐다.

전통산업보존구역을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500미터였던 것을 1㎞로 확대하고,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익산시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심사하는데, 다만 시장이 국가사업이나 시책사업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전통산업보존구역 지정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한 게 눈에 띈다.

기능직공무원 및 지방 별정직 보건진료원의 일반직 전환으로 공무원 정원을 15명 늘리는 것과 한시기구인 시청 내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단과 황궁환경개선과를 폐지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과를 신설하는 ‘익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 익산시 조직을 5국28과 단위에서 5국30과 단위로 바꾸는 ‘익산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안’도 함께 심의한다.

아울러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에게 정보통신 제품 및 정보통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쉽게 인터넷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익산지역 정보화촉진조례 개정안’, 시청 홈페이지 민원게시판 답변에 직원 이름과 부서·연락처 기재, 법률에 위반되는 게시글 삭제, 홈페이지에 전자민원창구 신설, 홈페이지를 통한 시정참여자들에 대한 예산 지원 등을 규정한 ‘익산시 인터넷홈페이지 운영 활성화에 대한 조례안’도 의결될 예정이다.

자율방범대에 순찰차와 초소운영경비를 지원하고 모범대원을 표창할 수 있도록 한 ‘익산시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에 상정된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