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7일 올 상반기 승진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국장(서기관) 2명, 과장(사무관) 7명(농업지도관 포함), 주사(담당) 6명 등 총 31명이다. 이번 승진인사는 대체로 연공서열을 중심으로 조직의 안정과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데 방점을 뒀다.

또 기피부서에 자원한 직원과 농업기술센터 내 지도직렬에 있는 인사의 승진은 보장한 반면, 약속된 업무를 해태한 직원은 제외했다.

이 시장은 농산과와 축산과가 농업기술센터와 통합될 때 농촌지도직렬에 있는 직원들이 승진에서 피해를 보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인사 및 조직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장의 경우 당초 익산시가 추진코자 했던 인사혁신 및 공로연수 폐지 등을 추진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이번 승진대상에서 제외했다.  

승진내역을 보면, 서기관에는 보석박물관 이산재(56) 관장과 환경위생과 김용범(54) 과장을 내정했다.

사무관에는 투자정책과 이용연(53), 세무과 황영삼(56), 농산과 석상근(57), 사회복지과 이예완(52), 시립도서관 김병재(51.사서직), 경영개발과 김영일(51.시설직) 주사가, 5급 상당인 농촌지도관에는 농기센터 연구개발과 이중보(51) 지도사가 승진대열에 올랐다.

6급 주사에는 행정지원과 강병수, 환경위생과 최윤정, 도시개발과 주영만, 행정지원과 탁덕남, 보건소 보건사업과 이해자, 사업지원과 박갑수(시설직)씨를 내정했다.

하지만 서기관 인사 가운데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공석이 된 국장직 1석은 대법 판결 때까지 보류키로 했고, 오는 6월부터 정식기구로 설립될 식품클러스터사업단의 단장 직은 행정안전부 승인이 날 때까지 연기됐다.

이 시장은 이번 주 안으로 승진인사를 포함해 대대적인 전보발령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선 기자

▲7급이하 승진내정자
△7급: 환경위생과 한송희. 행정지원과 정근주. 기획예산과 김동우. 행정지원과 김태권. 산림공원과 임낙은. 홍보담당관실 한창훈.
△8급: 중앙동 김선호. 함열읍 윤선복. 모현동 정보라. 홍보담당관실 조강진. 기획예산과 송수현. 보건사업과 한소희. 도시개발과 김민수. 보건지원과 정용복. 주택과 최연호·한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