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순수본의 지역농산물 공급계약을 중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브로콜리 공급을 시작으로 8월 한 달 동안 39개 품목 5,564kg(약 2,600만원)을 익산원예농협을 통해 공급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벤처기업인 그린로드와 작두콩 계약재배 중개, 바이오리더스와 쥐눈이콩 중개 등 지역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순수본은 본그룹의 자회사로 영유아식 제품 개발 및 제조, 생산, 판매를 위해 베이비본을 신설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준공한 본라이프푸드랩을 통해 영유아식, 메디푸드, 특수영양식, 시니어식 등 프리미엄 기능성 죽을 생산해 추후 중국, 대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 생산 기지로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진명 ㈜순수본 생산본부장은 “이유식의 원재료 기준이 까다로운데다 늘어나는 주문량으로 원재료 수급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익산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질 좋은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받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지역농가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친환경 지역농산물 납품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