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임신에서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행복한 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출산 후 맞춤형 육아 서비스를 통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우선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초기검사와 엽산제·철분제 지급, 스케일링과 잇솔질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임신 24주 이상 여성에게는 개인당 26만원의 건강관리비도 지원한다.

분만예정일에 임박했거나 출산 후 30일 이내의 산모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영양관리와 산후체조, 신생아돌보기 등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출산가정이면 신청(일정 금액 본인부담)할 수 있다.

빈혈과 저체중 등의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영양보충 식품도 지원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건강보험료 중위소득의 80% 미만인 가정이며, 월 1회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감자와 당근, 검정콩 등 각종 보충영양식품을 지급하고 있다.

증가하고 있는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만44세 이하 부부에게만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연령을 폐지하고 지원횟수도 늘렸다.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육아 서비스도 제공한다. 맞벌이와 다자녀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교육지식과 양육경험을 갖춘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만12세 이하 아동은 시간제로, 만36개월 이하 영유아는 종일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공동육아나눔터도 운영한다. 2가정 이상이 한 그룹으로 구성돼 등·하원을 지원하거나 육아정보 교환, 놀이·체험학습 공유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정헌율 시장은 “출산을 장려하고 전문화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신에서 출산, 보육까지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익산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