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동참 나무심기 및 명상 숲 조성 등 283억 투입

미세먼지 저감, 폭염 피해 예방, 쾌적한 쉼터 제공 등

익산시가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도비 포함 283억원을 투입해 나무심기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쉼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숲 등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올해 초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TF팀을 구성해 매월 1회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순차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이리북중과 남성중, 이리북초, 여산중 등 4곳에 명상 숲을 조성했고, 국도 26호선 2km 구간 가로수 식재, 폐 철도를 활용한 도시 숲 조성 등을 통해 이미 12만8,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와 함께 시민들도 함께 나무심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주관으로 봄철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약 8,000 그루의 나무를 분양했다.

하반기에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8월부터는 제3일반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한 설계를 시작하고, 유휴부지 10곳을 활용한 나무심기와 명상 숲 조성, 학교공원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와 내 나무 갖기 운동을 함께 추진해 녹색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도시에 조성된 숲은 미세먼지와 폭염 피해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생활권 내 도시 숲과 녹색공간을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녹색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