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읍 1,425세대에 도시가스가 확대 공급된다.

익산시 경제관광국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함열읍 지역에 이달부터 2020년 12월까지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함열읍 주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전북에너지서비스, 지역주민 대표 등과 함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공사는 전북도 보조사업으로 진행되며, 도·시비 각각 12억원과 전북에너지서비스 16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군도 23호선 확·포장 공사와 연계해 제3일반산업단지에서 함열읍까지 총 공사구간 9㎞ 중 올해는 4.2㎞ 구간(제3일반산업단지~용왕교차로), 2020년까지 나머지 구간(용왕교차로~함열읍 소재지)에 공급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2020년 말에는 함열읍 지역 아파트와 연립 등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서민들의 연료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올해 추가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독, 다세대, 연립주택 등 100세대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대당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용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조창구 경제관광국장은 “안전성이 우수한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도시가스 보급현황은 2018년 말 기준 9만6,970세대로 보급률은 76.6%이며, 지난해까지 14억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201가구에 도시가스 시설을 추가로 설치 완료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