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보다 기업친화적으로 운용한다.

시는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이차보전 대상금액을 기존 연간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100억원 증대해 보다 많은 기업이 사업의 수혜를 입도록 하고, 상환 조건을 기존 2년 거치 일시상환에서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차보전 지원액은 기업당 최대 2억원이다. 이차보전 대상금액이 100억원 늘어나면 현재보다 최소 50개 기업 이상이 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상환 조건을 변경하는 것은 기업 자금 운용여건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주기적인 기업체 간담회 실시, 기업옴부즈만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는 기존 기업 지원 사업 확대 실시와 신규 기업 지원 사업 발굴 등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시는 관련 조례를 올해 11월에 상정해 통과시키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창구 경제관광국장은 “이번 사업 운용방안의 개선으로 지역 기업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따른 경영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규 기업 지원 사업 발굴은 물론 기존 기업 지원 사업도 기업친화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보다 실질적인 기업 지원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