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희 민중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이 내년 총선에서 익산갑 출마를 선언했다.

전 사무처장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들의 믿음과 주민들의 격려로 총선 출마의 결심을 다시 했다”면서 “익산의 미래와 행복한 시민의 삶을 위해 익산 정치를 제대로 바꿔야 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듣고 있다. 우리 민중당이 이러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용안면 출신의 전 사무처장은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을 거쳐 민중당에 이르기까지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온 인물로, 지난 2016년 19대 총선에서 익산갑에 도전한 바 있다.

선거 이후에는 지역 내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운동과 익산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환경감시단 활동, 익산시 인구문제 해결의 근본적 문제인 여성·엄마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치적 권익신장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최근에는 전라북도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주민청구조례 제정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이같이 지역 현안과 관련해 참신하고 진보적인 정책 개발과 활동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진보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사무처장을 필두로 민중당 익산시 지역위원회(위원장 최종화)는 내년 총선에서 진보정치의 돌풍을 만들어 낸다는 각오다.

지역위는 지난 1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총선기획단을 구성,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지역위는 “촛불 항쟁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촛불 민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사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수구 적폐 세력이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때, 농민·노동자·서민의 참다운 대변자로서 민중당이 나서 수구 적폐 세력의 준동을 저지하고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의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권희 사무처장은 흥왕초, 함열중, 남성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민주노동당 당대표 비서실장, 통합진보당 기획실장, 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 대외협력국장, 공공연대노조 전북지부장, 익산축구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민중당 전북도당 농민수당 추진본부 대변인, 익산시 민간환경감시단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