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의정활동 인터넷 생중계를 위한 예산이 1차 문턱을 넘었다.

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남석)는 지난 12일 의회사무국 예산안 심의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위한 예산 5억250만원을 전액 통과시켰다.

세부내역은 본회의장 HD영상시스템 구축 1억4,500만원, 상임위원회 HD영상시스템 구축 2억5,500만원, 인터넷 생중계 수화 통역료 9,690만원, 인터넷 생중계 방송실 확장 560만원 등이다.

운영위는 차후 신청사가 건립돼도 기 설치된 인터넷 생중계 설비의 50~70%(3억원 상당)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 계상된 예산을 전액 승인했다.

앞서 기획행정위원회는 교육정보과가 계상한 의회방송 송출시스템 2억1,000만원 중 1억5,500만원을 삭감하고 5,500만원을 삭감했다. 이는 본청 건물은 교육정보과가 관할하고 의회 건물은 의회사무국이 담당하기로 한 협의에 따른 것이다.

삭감된 교육정보과 예산은 수정예산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돼 심의될 예정이다. 이후 최종 결정은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이뤄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익산참여연대는 “시민 알권리 보장, 지방의회 투명성 확보, 익산시 행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회 인터넷 생중계 도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어떠한 명분으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익산시의회가 현명한 판단을 통해 시민 소통과 참여,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