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내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총 102억300만원을 삭감했다.

지난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경숙)로 넘어온 2020년도 예산안 조정내역을 보면 의회 운영위원회는 홍보비 3억5,000만원 등 2건 3억5,900만원을 삭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홍보비 10억원, 석제품 전시홍보관 증축공사 8억원(전액), 시립교향악단 운영 5억3,756만원(전액) 등 58건 40억2,200만원을 삭감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노인 목욕비 지원 2억4,000만원,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용역 3억원, 영등동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조성 17억5,000만원 등 37건 33억6,000만원을 삭감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교통수당 지원 6억8,970만원(전액) 및 기숙사 임차비 6억6,000만원(전액), 미래농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1억원, 조사료 생산장려금 지원 1억5,000만원, 용안생태습지 관광활성화 조경공사 3억원(전액) 등 21건 24억6,200만원을 삭감했다.

공을 넘겨받은 예결위는 상임위 제출안을 바탕으로 12월 18일까지 부서별 의견을 재청취한 뒤 계수조정을 거쳐 1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예산안을 회부하게 된다.

강경숙 예결위원장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익산시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공공성·공익성 사업은 확실히 지원하며, 선심성·관행적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심사를 통해 과감한 삭감 등 적재적소에 균형 있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결위는 강경숙 위원장과 김경진 부위원장을 비롯해 소병직·소병홍·오임선·유재동·장경호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