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논산시, 부여군, 서천군이 함께 하고 있는 금강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가 금강뱃길 복원사업을 비롯한 4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4개 지자체는 지난 11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비옥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금강을 실크로드로 활용하기 위한 금강수상관광인프라 구축에 뜻을 모았다.

금강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 2012년 4개 시군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금강을 활용한 수상관광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치단체간 폭넓은 교류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구성됐다.

특히 금강수상관광 유람선 운항노선 다변화로 관광코스 공동 개발, 거점별 나루터에 관광객이 이용 가능한 농·특산물 전시 판매, 생태관광지 공동 조성, 4대강 살리기 사업 후 이관된 친수공간 관리대책 공동 대응, 수상관광사업 공동 개발 및 중앙부처 국비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국비 54억5,000만원을 확보해 EH(Eco&History)투어사업을 완료한 바 있으며, 현재 국가하천의 안전한 기능 유지, 친수공간 조성지역의 지속적 관리, 생태경관사업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국가하천 관리 및 경관사업 예산 지원, 금강뱃길 복원사업, 금강 강모래 준설사업 등 4개 사업을 시군 공동명의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