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주 의원

화재로 인한 질식사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비치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20일 제221회 정례회에서 이순주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화재사고시 골든타임에 질식사로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누구나 쉽게 사용가능한 방연마스크를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해 주민들이 화재 걱정 없는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공공기관, 의료기관, 보육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비치를 권장할 수 있고 이를 알리는 표지를 부착할 수 있다. 또 방연마스크 비치장소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지원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접 실시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방연마스크 비치의 실천 향상 및 화재예방을 위해 개인 또는 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교육이나 홍보, 캠페인 등을 할 수 있고, 예산의 범위에서 시에서 관리하거나 위탁하는 공공기관 등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구입 및 비치에 필요한 비용 또는 물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이순주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연마스크를 비치해 시민들이 사고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