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의 미래 농업발전을 위해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한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올해 청년창업농 32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오는 1월 22일까지 만18세~40세 미만을 대상으로 농림사업정보시스템(아그릭스)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는 청년창업농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신청 방법과 창농계획서 작성 사례 교육을 진행했으며, 서면평가와 전라북도 면접평가를 거쳐 오는 3월 30일 선정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익산지역 청년창업농은 총 92명이며 이들에게는 최대 3년까지 영농정착금(독립경영 1년차 월 100만원, 2년차 월 90만원, 3년차 월 8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최대 3억원까지 정책자금 융자(5년 거치 10년 상환, 금리 2%) 지원으로 영농기반을 조성하거나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영농기술 및 경영개선 교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이 영농진입 초기에 겪게 되는 소득불안, 자금·농지 등 기반확보의 애로를 해결하고 젊고 유능한 청년 인재의 유입으로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전북형 청년창업농도 선발한다. 농식품부의 청년창업농 선발에서 연령제한으로 제외된 만41~45세 농업인 중 경영체등록 3년 이하나 예정자를 대상으로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최대 2년간 매월 80만원을 익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신규사업으로 정책자금 이차보전, 영농기반 임차지원,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정책자금 이차보전은 청년창업농이 정책자금 융자로 매년 납부하고 있는 연 2%의 이자 가운데 1%를 지원하는 것으로 소득기준(전년 11월 건강보험료 기준)을 반영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영농기반 임차지원은 농지, 농산물 재배시설 등을 마련하기 위한 임차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소득기준(전년 11월 건강보험료 기준)을 반영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임차료의 50%를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청년창업농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농촌지역 주택이나 5년 이상 장기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리모델링 동의가 이뤄진 농촌지역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득기준(전년 11월 건강보험료 기준)과 영농경력을 반영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리모델링비의 50%를 최대 1,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농기센터는 청년창업농에 대해 의무이행사항 점검,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수렴, 정착 노하우를 전수할 모니터링단 활동 등을 연중 실시하고 사업장 현장 모니터링과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창업농과 별도로 후계농업경영인도 육성한다. 만18세~50세 미만을 대상으로 지원대상을 선발하며 희망자는 오는 1월 22일까지 농촌지원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후계농에게는 최대 3억원까지 정책자금 융자(5년 거치 10년 상환, 금리 2%)를 통해 영농기반을 조성하거나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영농기술 및 경영개선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자체사업으로 선진영농기술 도입을 위한 시설과 장비 등을 2곳에 지원한다. 1곳 당 사업비는 2,000만원이며 자부담 비용을 30% 부담해야 한다.
또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도 지속된다. 청년농부들의 夜한 농담은 매월 1회, 농업CEO 초청 강연, 인문학 특강, 청년간 화합과 소통의 장, 청년창업농과 일반 농업인들이 함께 하는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중보 소장은 “올해 중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미래 농업을 위한 투자”라며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행복한 익산 농업인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