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민의 장이 익산시민대상으로 명칭이 바뀌고, 기존 문화·체육·산업·봉사·효열 부문 외에 친환경·농업·교육 부문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유재구)는 지난 16일 익산시장이 제출한 ‘익산시 시민의 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개정 이유는 시민의 장 명칭 및 수상 분야 조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대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반영해 대표성을 확립하는 등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함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기존 ‘시민의 장’ 명칭을 ‘익산시민대상’으로 변경한다.
또 수상부문 중 ‘문화장’과 ‘체육장’을 ‘문화체육대상’으로 통합하고, ‘산업장’을 ‘산업대상’으로, ‘봉사장’을 ‘사회봉사대상’으로, ‘효열장’을 ‘효행대상’으로 각각 변경한다.
아울러 ‘친환경대상’과 ‘농업대상’, ‘교육대상’을 신설하고 ‘애향장’을 수상부문에서 삭제한다.
신설되는 친환경대상의 수상자격은 수질, 대기 등 환경오염 방지 및 환경보전 활동에 헌신적으로 기여해 친환경 도시 조성에 이바지한 사람이다.
또 농업대상은 농업·축산·임업·수산업 분야에서 농림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 교육대상은 각급 학교 및 사회교육 발전에 헌신봉사하거나 학술연구 분야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외에 전체심사위원회 위원장을 현행 시장에서 부시장으로 변경하고, 만19세 이상 시민 30명의 연서로도 수상후보자 추천이 가능하도록 추천권자의 범위를 확대했다.
또 공적자료의 제출요구와 수상자에 대한 예우 및 수상제외 규정을 신설했다. 수상자 예우는 수상자가 자긍심을 갖고 시정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익산시 주관 각종 행사의 초청·관람,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시민의 귀감이 되도록 각계 언론매체 등을 통한 공적 홍보 등이며, 수상제외자는 이 조례에 따라 시민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사람, 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금고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아니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되지 않은 사람이다.
한편 이날 기획행정위원회가 원안가결한 개정안은 오는 1월 22일 제2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