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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일건설(대표이사 윤여웅)이 2015년 기성실적 1,077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전북지역 종합건설업체 건설공사 실적 1위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는 지난달 27일 2015년도 종합건설업체 건설공사실적 신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제일건설은 오투그란데라는 브랜드로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굳건히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 2010년 일시적인 단기유동성 자금 위기로 인해 시련을 겪은 바 있는 제일건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빠른 구조조정과 자산정리 등 피나는 자구 노력을 펼쳐 왔다. 그 결과, 2012년 기성금액 394억원으로 도내 12위에 그쳤던 성과가 2013년에는 전년도 대비 2배가 넘는 936억5,400만원을 기록하며 도내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1,282억6,400만원의 기성실적을 올리며 도내 업체 중 유일하게 기성금액 1,000억원을 넘었다. 2015년에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기성금액 1,000억원이 넘는 1,077억2,500만원의 실적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 모두가 하나 되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건협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 “정부의 계속되는 SOC사업 축소에 따른 공공공사 물량 감소와 도내 민간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극심한 수주난으로 많은 중소건설업체가 경영에 힘든 한해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앞으로 침체된 지방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만금 사업과 같은 공공 대형공사에 지역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 정부나 공기업에서 발주 계획에 있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는 지역업체가 100%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분할하고, 공공주택 등 민간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분양시장 활성화와 대기업 민간공사 도내업체 참여 확대 등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건협 전북도회는 2015년도 종합건설업체 409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도 건설공사 실적을 2월 1일부터 26일까지 신고를 받았고, 회사에 어려움이 있는 11개사를 제외한 398개사가 접수했다. 집계된 총 실적금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조5,812억원으로 최근 2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 요인은 국가의 SOC사업 및 민간공사 축소와 부동산 경기침체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송승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