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동초 학부모들이 다문화가정을 위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이리동초등학교(교장 이병량)는 지난 4일 학교 급식실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하기’행사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결연 학부모와 학생, 본교 선생님 등 백여명이 함께 한 행사는 다문화가정에게 우리의 김치 담그는 방법을 소개하고 함께 김치를 담그며, 맛있는 김치를 전하고 한자리에 모여 점심 식사를 같이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일본에서 온 교오꼬라는 학부모는 "어려서 일본에 있을 때는 기무치라는 걸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한국에 와서는 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겠다"며 "이제 한국인으로서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리동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학생교과지도, 문화체험행사, 다문화 이해교육, 일본어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