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모사업을 통해 국가예산 총 47억원을 확보해 전액 국비만으로 도심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주관한 2014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녹색사업단은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재단법인으로, 매년 사업공모를 통해 세상을 숲으로 디자인하는 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원기금을 녹색 나눔 숲 조성사업에 4억, 사회복지시설 이리자선원과 동그라미재활원에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2억5천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에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전북대 익산캠퍼스 부속 실습장 부지를 활용해 야생초화 학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마동·중앙동·남중동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비 6천만원을 투입해 덕암 사회복지시설에 녹색공간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5억원으로 신용공원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7월에는 환경부가 주관한 자연마당 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전액 국비로 소라산 자연마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비를 투입하지 않고 국비만으로 도심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예산을 절감하면서 도심녹지를 만드는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