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수도사용료가 3월 고지분부터 1톤당 평균 57원 인상된다.

시는 그동안 하수도사용료 현실화계획에 따른 인상안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1월 조례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이달 고지분부터 하수도사용료를 인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가정용(20t 사용)의 경우 평소 월 5,300원이 나왔다면 이달 고지분부터는 월 6,400원이 부과돼 가정 당 한 달에 1,100원이 인상된다.

또한 대중탕용은 톤당 평균 10원이 인상되며, 고지서는 이달 9일부터 각 가정에 발송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정책에 맞춰 가계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요금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현재 하수처리비용이 톤당 1,199원인 반면 하수도사용료는 284원으로 현실화율이 23.7%에 불과해 공기업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하수도 사용료 인상분은 악취저감과 정화조 관련비용감소, 주민보건향상을 위한 시설투자와 유지관리에 꼭 필요한 비용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