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활용기업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과 노후된 익산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지사장 염동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부송동 샤브맨 세미나실에서 ‘전북지역 3D프린팅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전북테크노파트 유기현 센터장이 ‘호남권 3D프린팅 지원센터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플랜엘 석선균 대표는 ‘제조업의 3D프린팅 기술 적용 사례 및 3D프린팅산업 서브미클 안내’에 대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강대식 CM은 ‘2016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으며, 3D프린팅산업 호남권거점센터 유치 및 발전 유공으로 전정희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발제에 나선 전북TP 유기현 센터장에 따르면 익산제2국가산업단지 종합비즈니스센터 내 추진될 예정인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45억원, 도비 6억원,시비 26억원, 민자 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200㎡에 3D프린팅 특화장비 7종을 구축해 기업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재)전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와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 전라북도, 익산시가 참여한다.

지원센터는 주얼리 산업·경량소재 부품·스마트가전부품 등 3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2020년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3D프린팅 호남거점 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삼아 호남권 특화분야 생산액 및 부가가치 3% 증대, 고용창출 3,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애로기술 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중소기업 제조공정 및 제품개발 애로해결을 지원한다. 또 전국 제조혁신센터 연계 인프라 활용 기반 구축, 3D프린팅 기반 네트워크 구성·운영, 호남권 기구축 인프라 DB 확보 및 활용 등을 통해 인프라연계 호남권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센터 설립 추진은 1차년도에는 기업지원 장비구축 및 기업 종합지원체계 구축, 호남권 연계·협업 활성화, 3D프린팅 활용 제직자 교육 등 인프라 및 연계 체계 구축이 추진되며, 2차년도에는 기업지원 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및 제조 및 융합기술, 공정개선 및 애로기술 지원과 3D프린팅 운용인력 양성교육 등 중소기업 제조혁신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또 3차년도에는 기업지원 장비 구축, 아이디어 창업 및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컨설팅, 3D프린팅 응용 전문인력 양성 등 성과창출 및 확산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센터가 설립될 경우 3D프린팅 융복한산업 활성화로 지역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호남권 강점분야(주얼리·식품·의료)와 연계한 틈새시장 발굴 및 고부가가치 창출 등 3D프린팅 산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및 3D프린팅 운용인력 수요증대와 응용산업분야 일자리 창출 등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대식 네트워킹 전문가가 발제한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의 내용에 따르면 ▲미니클러스터 운영사업은 업종 및 기술 분야별 산학연협의체 활동과 R&BD 촉진 과제를 지원하고, ▲산단R&BD 역량강화사업은 미니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도출된 산학연 공동 R&D협력과제를 지원한다. 또 ▲글로벌 클러스터 교류협력사업은 국내외 클러스터간 교류 활성화 및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며, ▲테마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코디네이터 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을 갖는 혁신 주체들의 네트워크 활동 및 공동 협력과제를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특성화사업은 산단별, 지역별 여건과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특화클러스터 형성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협력과제를 지원한다.

염동일 지사장은 “3D프린팅 호남권 거점센터가 익산에 선정됐고,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를 착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3D프린팅을 활용해 타 지역보다 앞서 사업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