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 선정

양계업의 글로벌 경쟁력 이끈 공로 인정

김홍국 회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사)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 선정한 제2회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을 수상했다.

호남미래포럼의 호남인상은 호남지역에서 출생했거나 성장·거주한 이들 가운데 국내외에서 나라의 발전을 이끌고 명예를 높이는 공적을 기록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2017년 첫 제정됐다.

올해 제2회 경제산업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김홍국 회장은 1978년 익산 황등농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축산분야에 계열화 시스템을 도입, 투기성 사업이었던 우리나라 양계업을 고소득 유망사업으로 탈바꿈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회장은 곡물사료 축산가공 유통 분야에 국내외 90여개 법인을 거느린 국내 최대 농식품 그룹을 일군 한국 푸드&애그리비즈니스 개척자로서,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국가경제에 기여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제2회 호남인상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호남인재포럼은 사회적으로 신망과 경륜이 높은 지도층 인사들로 심사선정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진행해 왔다. 심사선정위원장은 한갑수 전 농림부장관이 맡았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김정길 전 대한체육회장, 김승규 전 국정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포럼은 광주·전남·전북의 주요기관 및 사회단체 80여곳으로부터 모두 70명의 수상 후보자 추천을 받았으며, 1차로 후보자 12명을 추천하고 이들에 대한 2차 심사에서 2명(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최경주 프로골프 선수)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8년 신년하례회와 함께 개최됐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