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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유일의 5성급 호텔. 익산시외버스터미널 뒤에 위치한 익산그랜드팰리스호텔(대표 김경선)이 지난해 12월 50억원을 투입해 1년여의 새 단장을 마치고 그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에 총 54개의 객실과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호텔라운지, 커피숍을 겸비하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객실 내 유무선 인터넷, 호텔셔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랜드팰리스호텔은 인구 30만 도시 익산시에 호텔이 없다는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김경선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끝에 문을 열게 됐다. ◇ 오직 익산시민을 위한 호텔.. 저렴한 이용료와 특급 서비스 “30만 인구가 살고 있는 익산시에 호텔이 없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 그랜드팰리스호텔을 오픈하게 됐으며, 익산시민들의 호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금액을 최대한 낮췄습니다.” 김경선 대표가 익산그랜드팰리스호텔을 인수해 문을 열게 된 이유다. 호텔 중앙 대형 자동문을 통과하면 호텔 내 1층에는 커피숍 ‘프랑도이오’와 패밀리레스토랑이 위치한다. 커피숍의 에스프레소 가격은 4,500원이며, 이는 일반 커피숍과 대비해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 레스토랑 가격 또한 조·중식은 1만2,000원, 석식 1만9,000원으로 일반 5성급 호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격이다. 더욱이 양식·일식·중식·한식 등 각 분야별 주방장이 직접 현장에서 요리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완제품을 구매해 데워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전문적인 주방장들이 직접 요리하기 때문에 그랜드팰리스호텔은 이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가 강점이다. 특히 김경선 대표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들이 원하는 메뉴에 맞춰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층에는 수준 높은 뷔페와 지역예술문화공간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연회장, 웨딩홀, 갤러리, 뷔페가 위치한 2층은 First Class가 즐기는 격조와 여유, 아늑하고 다양한 인테리어가 도심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갤러리는 누구나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3층에 위치한 대형사우나는 숙박 고객은 무료로, 일반 고객은 지역 내 목욕탕의 이용금액인 6,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는 하룻밤의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여행 후 지속될 삶의 재충전까지 선사한다. 특히 스포츠 마사지와 발 마사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3층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5층부터 8층까지는 54개의 객실이 위치한다. VVIP 로열 스위트 룸 1개와 VIP 스위트 룸 5개, 온돌룸 4개와 스탠더드 룸 44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탠더드B 트윈룸과 온돌룸을 제외하고 모든 객실은 더블 침대 1개, 싱글 침대 1개 등 트윈룸으로 구성돼 있다. 객실에는 42인치 LED TV와 최고급 구스다운 침구세트, 무소음 냉장고 등 최신식 시설로 구성됐으며, 룸세탁, 조식, 세미뷔페, 호텔셔틀, 무료영화보기(IP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실 요금은 스탠더드 룸 기준 13만원에서 14만원 사이에 이용할 수 있으며, 김 대표는 객실 요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익산시민들이 쉽게 호텔을 접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호텔의 최상층인 9층의 스카이라운지는 레스토랑과 와인바로 운영되며,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 본 익산의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경선 대표는 “저희 호텔을 이용하신 고객분들 대다수가 직원의 친절함과 호텔의 시설, 서비스 등에 대해 최고의 평가를 해주시고 가신다”면서 “그랜드팰리스호텔을 다시 찾고 싶은 호텔로 만들기 위해 대표인 제가 직접 이용객들을 응접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호텔..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 익산그랜드팰리스호텔이 문화·체육·관광 산업과 연계한다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익산시의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는 지난해 7월 4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올해 프로야구 신생구단 KT WIZ 2군의 퓨처스리그 102경기 중 51경기가 익산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전라북도가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익산 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등재 효과 및 관광콘텐츠 개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익산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가 102만5,473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익산시는 퓨처스리그가 익산에서 진행될 경우 향후 3년간 ▲약 13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약 9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6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발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수도권 엔터테인먼트 사는 익산에 영화 세트장을 조성해 영화를 제작하는 조건으로 김경선 대표에게 그랜드팰리스호텔에서의 숙식 제공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성당면에 조성돼 있는 교도소 세트장의 관광객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익산에 또 다른 영화 세트장이 조성될 경우 더 많은 관광객이 증가될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익산시에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체육 산업과 그랜드팰리스호텔이 연계된다면 익산을 찾은 사람들이 더 오래 익산에 체류하게 되며, 이는 익산시의 경제 활성화와도 연계가 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김경선 대표는 “익산그랜드팰리스호텔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익산의 명소가 돼야 한다”면서 “지금의 익산시는 시민분들께서 호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계시는 상황인데, 익산 발전을 위해서라도 시민분들이 호텔을 같이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는 회사의 이윤을 위해 사업을 하지만, 익산시민만을 위해 호텔 이용금액을 전국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가격으로 낮췄고, 이는 호텔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호텔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익산그랜드팰리스호텔이 익산시 행정과 시민분들,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협력하고 상생해 모든 컨텐츠를 아우르는 관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