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익공노.위원장 최용식)은 시청과 시민단체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임계약직 시민감사관제 도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익공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단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익산시의 청렴도 개선과 투명한 행정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전임계약직 시민감사관제 도입은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밝혔다.

익공노는 "전임계약직 시민감사관제는 공직사회의 위화감 조성, 수시로 요구하는 감사자료 작성 등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는 게 조합원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기능을 전임계약직 채용으로 보완하기 보다는, 이미 규정되어 있는 명예감사관제를 활용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다수가 참여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부정부패행위를 척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