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동 동신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장 강광희)가 CCTV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더 안전하게 됐다.

동신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10일 익산경찰서장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CCTV개통식을 열었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시작해 약 70일간에 걸쳐 완공한 CCTV 설치공사는 최저입찰제로 1억 1천만원 전액을 주민들이 낸 아파트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에서 지출, 옥내 61대와 옥외 113대를 합해 총 174대의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게 됐다. 

CCTV 설치로 주민 안전에 공을 세운 이는 입주자 대표회장 강광희 대표. 2006년부터 4년간 동대표로 봉사해온 강 회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29개의 엘리베이터 안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으며 주민들의 해로사항을 청취해오면서 활동하고 있다.

강 회장은 또 동대표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받은 판공비를 주민들에게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2개 초등학교에 약 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올해는 4개 초등학교에 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이날 조용식 익산경찰서장은 행사에 직접 참석해 범죄예방을 위한 아파트 단지 내 방범용 CCTV  설치와 운용 시작을 축하하면서 강광희 입주자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날 개통식에서 조용식 서장은 “방범용 CCTV는 교통사고부터 강력사건에 이르기까지 사건 해결의 중대한 실마리와 증거가 되고 있고, 범행기피와 범죄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 등 지역 치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범죄취약지에 대한 방범용 CCTV 설치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각 기관 및 단체, 주민들과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영등동 동신아파트는 1992년 3월 30일 입주해 현재 14개동 1,260세대에 약 5천여명의 주민이 입주해 살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