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에서 자원봉사단체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함사모)’ 회원 30여명은 각 지구대 경찰들과 함께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의 졸업식에 맞춰 그동안 학교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국민적 인식에서 출발해 학교폭력에 대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취지로 경찰과 함께 자율적인 시민참여로 이뤄졌다.

함사모 회원들은 매서운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경찰들과 함께 중앙동과 신동을 중심으로 영등동, 부송동 일대를 순찰했다. 이들은 시내를 순찰하며 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익산경찰서 김규일 여청계장은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때에 봉사단체의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로 청소년들이 모이는 곳곳에서 학부모의 입장에서 직접 캠페인을 펼쳐 사전에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캠페인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학교폭력을 근절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