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골재처리 및 폐기물수집 가공업체인 다일환경이 건설폐기물을 운반하면서 상습적으로 폐기물을 마구 흘리고, 출차 단계에서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비산먼지를 심하게 발생시켜 통행인들과 차량들의 불편이 극심하다. 또 주변 환경이 오염이 심각하다는 여론이다.

지난 13일 왕궁면 소재 다일환경에서 큰 도로까지 500여미터 2차선 도로에는 파쇄한 건설 폐기물이 수북이 쌓여있었다.

이날 현장 확인 결과, 이 회사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세륜을 해야 함에도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차량에 폐기물을 가득 싫고 가던 차량은 차량 뒷면에 뭍은 폐기물을 털어내지 않고 운행하고 있어 상당량의 폐기물이 도로에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또한 이 회사 차량이 무거운 짐을 싫어나르면서 도로를 심하게 파손하고 있어, 복구비용을 물려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취재 당일 기자를 발견한 회사는 부랴부랴 살수차를 가동했는데 살수차량으로 인해 오히려 도로의 흙과 물이 범벅이 되면서 지나는 통행차량에 피해를 입히고 있었다. 또한 이 회사의 차량들이 통행하면서 튕기는 흙범벅으로 인해 주변 도로에 있는 나무와 농토에 쌓여있어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다일환경이 통행인들로 하여금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는 더러워진 도로를 비롯한 나무까지 청소하고, 파손된 도로를 모두 복구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