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통해 신심단련하고 나눔실천이 주목적인 산악회

최근 익산 산악회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산악회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익산여명산악회(회장 이지영. 사진 오른쪽 네번째)는 산행을 통해 신심을 단련하고 나눔실천을 주 목적으로 창단돼 활동하는 산악회로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와 나눔 봉사활동으로 산악회에 새로운 나눔 문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여명산악회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후원금을 모아 YMCA파란꿈파란마음방과후아카데미(운영위원장 임우섭)와 천주교 예수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왕궁 소재 하늘타래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각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익산여명산악회 회원들은 회원 중에 후원 또는 기부를 하고 싶은 회원과 기부가 필요한 개인 또는 단체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방과후아카데미 기부의 경우 산악회 회원이자 YMCA회원인 이영순 회원이 중계역할을 해 꿈나무로 커가는 시민사회단체의 어린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기를 바라는 소원이 지원했다.

익산여명산악회는 지난해에도 6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2010년 2월 창단해 3년이 채 되지 않은 여명산악회는 매 분기마다 후원금 전달, 나눔행사, 자원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0년에는 덕기동에 위치한 영산복지재단 영산원에 현금 100만원과 지난해 5월에는 시각장애인협회 익산지부에 현금 100만원, 7월에는 창혜복지재단 창혜원에 회원들이 직접 만든 자장면 300그릇, 9월에는 왕궁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등2동사무소와 작은자매의집, 왕궁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각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지영 회장은 "산행으로 회원들끼리만 친목을 다지는 것 보다 신심도 단련하고 나눔실천을 주 목적을 창단한 목적대로 앞으로도 매 분기마다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산악회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