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익산시 마동 C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밤 11시 20분께 지나가던 주민이 아파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목격하고 경비실에 알려 소방서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지만, 안방을 모두 태우고 거실과 주방까지 번져 아파트 주인 소모(49)씨가 사망한 채 화장실 안에서 발견됐다. 

익산소방서는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웃 주민 B씨는 "피해자가 이혼 후 회사에 다니며 혼자 살고 있었는데, 가끔 드나드는 여자와 자주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정완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