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익산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형마트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2월엔 영등동 대형마트서 생필품을 훔친 혐의로 30대 주부가 붙잡혔고, 지난달 11일에도 부부가 아동복 등을 훔쳐 체포됐다.

이번달 들어서도 지난 13일 대형마트에서 선풍기 등을 훔친 주부 김모(4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매장에 있는 가위로 상품에 부착된 보안태그를 없애고, 미리 준비한 가방에 물건을 넣어 빠져나오는 수법으로 선풍기 네 대 등 총 20개 품목, 시가 44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재혼한 남편이 가출한 후 4남매를 돌보기 위해 어렵게 살아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정완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