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헌절을 맞아 익산시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를 비롯한 신동지역에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신동 7통장이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한규씨는 150여 세대에 태극기를 게양해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나섰다.

강한규 통장은 최근 일반 주민은 물론 젊은이들의 태극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끼고 신동 7통 전 세대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강한규 통장은 익산 보훈지청에서 태극기 150개를 후원받아 전몰군경유족회 익산지회와 함께 열흘에 걸쳐 각 집집마다 태극기 걸이대를 단 뒤 17일 제헌절 당일 태극기를 가정에서 달도록 했다.

일반 주택과 오래된 상가에는 태극기 걸이대가 없거나 태극기를 달기에 대문의 구조가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50여 세대에 태극기를 다는 데는 어려움도 따랐다.

강한규 통장은 “젊음의 거리 대학가가 있는 신동지역에 앞으로 각종 국경일과 기념일에 태극기 달기 운영을 전개해 많은 젊은이들과 시민들로 하여금 태극기 사랑 및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나라사랑과 정신함양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에는 태극기가 비에 젖어서는 아니되고 밤이되면 국기를 걷어야 했지만 현재는 비나 눈이 오더라도 24시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