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포초등학교(교장 조용진)의 로봇활용교육이 전국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국제로봇컨테스트(IRC·International Robot Contest) 교육용 로봇분야 교수학습안 경진대회에서 춘포초등학교가 금·은·동상(2)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춘포초는 작년 같은 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노석민 교사는 경사면 로봇을 이용한 응용수업안으로 지식경제부장관상(금상)을 수상했고 오선화 교사는 그래프 로봇으로 특허청장상(은상)을, 김수현 교사는 행성의 자전과 공전을 관찰할 수 있는 로봇, 임성주 교사는 실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로봇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교육안으로 한국교육학술원장상(동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교사 4명을 비롯해 춘포초의 전 교원은 수업시간에 활용하기 위한 교육용 로봇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용진 교장은 “수업시간에 로봇을 활용하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집중도가 향상돼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로봇 동아리와 로봇 캠프 등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상을 수상한 노석민 교사는 “과학시간에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실험의 편리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학생들의 관심이 커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춘포초는 작년부터 로봇활용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돼 정규 수업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시간에 로봇을 활용한 교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