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팔봉초등학교 제62회 동창회 가족봉사단(단장 조영웅, 이하 가족봉사단)이 연탄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가족봉사단은 지난 3일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장애우 가정 4곳에 연탄 1,2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전국에 거주하는 동창가족들이 십시일반 기부금을 내고, 연탄 등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아 마련된 나눔이다.

이날 나눔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고 있는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나눔의 연탄이 전달된 정 모 할머니는 이번 나눔 행사 회원 중 막내인 오선유 양(7)의 고사리손을 꼭 쥐며 “이렇게 찾아와 준 것만도 반가운 일인데 고마운 선물까지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나눔으로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한편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화목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모인 동창회 가족봉사단은 이날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성장해가는 아이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인성을 기르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리팔봉초등학교 제62회 동창회 가족봉사단은 현재 20가정이 모여 활동 중에 있으며, 매년 봉사주제를 정하고 지역사회의 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