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춘 석 의원

국회 교통안전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지난 9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춘석 의원과 주승용 국회부의장, 경찰청이 공동으로 마련해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인 정책세미나에는 국회를 포함해 정부, 지자체, 교통유관기관, 학계,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지난 10월 해운대에서 있었던 윤창호 군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촉발된 국민적 공분과 함께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따라 어떻게 국민의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할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장택영 수석연구원은 국내 음주운전 사고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개관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통한 국내 관련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두 번째 발제자인 도로교통공단 명묘희 책임연구원은 상습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그간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향후 어떻게 상습음주운전자를 관리하고 처벌을 차등화·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고승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법무부, 경찰청 등 정부 관계자, 대법원 양형위원회, 국회, 교통 연구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 교통안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음주운전 근절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윤창호 군 친구들이 참석해 하태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위 ‘윤창호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춘석 의원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해 음주운전 제로화를 위한 합리적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교통사고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제도 개선, 예산 확충 등 제반 교통안전 활동을 수행하는 국회의원 연구 모임으로, 이춘석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권성동·윤후덕·윤재옥·김관영 의원이 부대표, 정세균·주승용·이상민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