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선관위, 15개 조합 대상 선거법 안내 진행

미니 총선이라 일컬어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내년 3월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성진)가 순회 설명회를 실시하며 사전 절차에 돌입했다.

익산시선관위는 지난 11월 28일 “2019년 3월 13일(수)에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해 익산시 관내 15개 조합을 대상으로 임시대의원 총회를 이용한 선거법 안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익산지역에서는 익산농협을 비롯한 지역농협 12곳, 원예농협 1곳, 익산군산축협 1곳, 산림조합 1곳 등 15곳의 조합장이 내년 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될 예정이다. 익산지역의 경우 잠정적 유권자만 3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숫자만큼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조합장 선거는 매번 금품수수나 허위 비방 등 각종 부정행위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아 왔다. 이에 선관위는 공정·투명선거를 위해 선거법 안내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월 23일 북익산농협 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선거법 순회 설명회에서는 선거법 주요사항 및 위반사례, 상시 제한되는 기부행위, 과태료 및 포상금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게 된다.

익산시선관위 관계자는 “2019년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한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년 전 처음 시행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선거 지도·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2011년 농협협동조합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다.

내년 제2회 선거는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고, 27일 관할위원회가 정한 시각에 기호 추첨, 3월 2일까지 선거공보 및 선거벽보 제출, 3월 11일까지 투표참관인 신고, 3월 12일까지 개표참관인 신고 등이 예정돼 있다. 선거운동은 2월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3월 12일까지 13일간 후보자만 가능하다.

송승욱 기자